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전파방송신기술상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 특히 디지털방송기술분야에서 출품이 많았다. 유선·무선·방송의 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은 물론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국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는 제품이 그 어느 해보다 많이 접수돼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파방송신기술상 심사는 무선시스템 및 단말기분야, 무선통신 및 방송기기분야, 무선통신 소프트웨어(SW) 및 방송솔루션 분야, 방송시스템 및 단말기분야 등 4개 분야 신청 제품에 대해 진행됐다. 기술성 평가 위주로 실시된 분과심사와 기술성, 경제성, 사회성과 발표 및 구술심사, 제품 시연 등을 병행한 총괄심사에 거쳐 최종 수상제품을 선정했다.
전파방송신기술상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디티브이인터랙티브의 ATX 2000을 선정했다. 이 제품은 북미 모바일 DTV 표준인 ATSC-M/H 기반의 실시간 다중화기 및 신호생성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ATSC-M/H 테스트 장비다. 국무총리상은 SK텔레시스의 모바일 와이맥스 솔루션, 휴텍이일의 DTV 분산중계기, 에스엠씨앤에스의 DABAIR 시리즈 테스트 솔루션이 차지했다.
또한, 심사위원회는 2009년도 전파방송진흥유공자로 정책분야에는 김창곤 LG텔레콤 고문, 학술분야에는 윤현보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연구분야에는 송재극 한국방송공학회 고문, 산업분야에는 박세경 에이알테크놀로지 전무이사를 선정했다.
수상하신 업체와 전파방송진흥유공자께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전파방송신기술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혁재 전파방송신기술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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