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상용화 개발에 앞서 보안의 취약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별도의 인증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준 유넷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1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3회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에서 “해커들이 스마트그리드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중단시켜 버릴 수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인증체계(SG PKI)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실례로 사이버 테러로 전력망이 다운돼 정전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펌웨어 레벨에서도 해킹이 가능하다. 각 가정 스마트 계량기의 램(RAM)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고, 무선 주파수도 조정 가능하다.
여기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면 연결된 전체 네트워크까지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IP를 사용하면서 문제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그리드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가전에 탑재될 수 있을 정도의 칩 형태의 PKI 기기가 개발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증서 발급과 폐기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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