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자원·에너지·환경 분야로 확대한다.
정부는 오는 10·11일 칠레 대통령과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등이 참석하는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개최를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15개 부처 공동으로 마련,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자원협력위원회를 통해 베네수엘라·페루·콜롬비아와 유전 및 가스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신규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브라질·페루·에콰도르·베네수엘라 등과는 환경협력 MOU를 교환해 우리 기업의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돕고, 한·브라질 농업 연구기관 사이의 공동연구로 원료작물 개발과 생산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산림 바이오매스 확보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정부 간 산림 협력채널을 활성화하고 파라과이·우루과이에 산림투자 진출을 촉진하는 한편 칠레·페루·멕시코 등에 대해선 우리 기업의 담수화 사업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남미와는 경제·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므로 윈-윈하는 경협 파트너십을 추진할 것”이라며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민간 협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경제·사회 인프라 구축과 교육훈련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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