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약품 전문업체인 케이피엠테크가 가파른 수익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에 매출 150억원, 순이익 12억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중 순이익은 지난 상반기말 반기 순이익 2억7000만원 대비 무려 356%나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공급처 확대 등 매출 신장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신규 사업 매출이 본격화돼 올해말에는 연간 매출 5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ENEPIG 도금라인에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패키징사업을 전개해 표면처리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의 도금약품업을 나노바이오사업으로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한 만큼, 당장의 수익개선 보다는 글로벌 장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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