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세계 어디에서나 네트워크 종류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PC월드, OTR글로벌리포트 등이 9일 보도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CDMA와 GSM·UMTS 네트워크 모두에서 작동 가능한 ‘월드모드’ 하이브리드 아이폰을 준비 중”이라며 출시 시기를 내년 3분기로 예측했다. 애플이 직접 밝히지 않아 월드모드 아이폰 존재는 여전히 소문으로 존재하지만 항간에 나돌고 있는 세부 제원과 출시 일시, 내년 중 종료되는 AT&T와의 독점계약 등 여러 가지 사실들이 ‘출시’의 무게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드모드’ 아이폰은 세계 어느 나라의 통신시스템과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기본 디자인은 2.8인치 디스플레이에 기존 아이폰보다 다소 작아진 크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 통신사도 AT&T에서 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AT&T와 아이폰 출시 초기 맺었던 독점 공급 계약 기간이 내년 중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과 소비자들은 꾸준히 AT&T에 통화가능 지역 부족 문제와 질 낮은 통화 품질, 네트워크 속도, 데이터 용량 제한 등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
최근 버라이즌의 안드로이드 휴대폰 광고가 애플을 직접 공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는 이미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공급 계약 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월드모드 아이폰은 애플에 지금의 2배 이상의 거대한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세계 모든 곳의 통신시스템을 지원해 아이폰 판매와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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