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휴대폰 전자파의 위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휴대폰 전자파가 건강에 해롭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연구기관에서는 악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휴대폰 사용량이 많은 모바일족들은 불안감을 떨치기 쉽지 않다.
29일 유럽 이동통신사인 오렌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이 바지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다닐 경우 성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 연구보고서에는 휴대폰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미국 대학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도 임신 중에 휴대폰을 많이 사용한 산모가 출산 아이에게 행동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영국의 한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을 허리에 차고 다니는 남성 중 휴대폰을 착용한 허리춤의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휴대폰 전자파에 대한 위험성은 명확하게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불안감을 떨쳐낼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한 각종 연구소들은 완벽한 예방은 아니지만 있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몇 가지 묘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휴대폰 전자파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좋다. 꼭 필요한 경우만 제외하고 가급적 유선전화를 사용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특히 휴대폰 전자파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린이들은 최대한 휴대폰 사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휴대폰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할 경우에는 통화 연결시 전자파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화 버튼을 누른 후 2∼3초 후에 휴대폰을 귀에 갖다 대라고 충고했다. 몸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은 가방 등에 넣고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통해 통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로 꼽았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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