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3배수 후보로 ETRI 내부에서 김흥남 전 기획관리본부장(54)과 서치 커미티의 추천을 받은 ETRI 출신 박항구 소암시스텔 회장(64), 외부에서 지원한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56)이 결정됐다.
산업기술연구회는 27일 오전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11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을 최종 3배수 후보로 결정했다.
대구 출신인 김흥남 전 기획관리본부장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TFT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전산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해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와 ETRI에서 임베디드SW 연구단장을 비롯해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이천 출신의 박항구 소암시스텔 회장은 휘문고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금산전자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1972년 KIST 연구원과 ETRI의 전신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 TDX연구단장, 전북대 정보통신학과 겸직교수를 지내다, 1997년 현대전자산업 통신부문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하이닉스반도체 대북사업단장(부사장), 현대시스템 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경기고,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무경제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대우실업 사원으로 출발해 1979년 미국 벨포어맥클레인 특별자문역, 1986년 미국 휴스턴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거쳐 1990년 체신부 정보·통신정책협의회 간사, 2000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지냈다. 2008년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상임자문위원을 맡았다.
산업기술연구회는 오는 11월 18일 이사회에서 ETRI 최종 기관장 후보 1인을 결정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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