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을 배경으로 ‘꽃보다 남자’를 각색한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노량진 초호화 고시원에는 네 명의 꽃미남 집단 육4(육포)가 있다. 아무리 미래가 촉망받는 고시생이어도 육4에게 한번 찍히면 고시원 문을 나설 수밖에 없다. 유망 기대주 고시생이 신발장을 열자 신발장에는 떡하니 육4가 붙인 레드카드가 붙어 있다. 아무리 사정해도 그는 짐을 쌀 수밖에 없다. 이때 용감한 여학생 금잔디가 육4의 횡포에 맞선다. 계속해서 금잔디는 고시원 주인 아들인 구준표와 부딪히며 육4의 레드카드를 받아 고시원 왕따가 된다. 친구들이 던진 밀가루 포대를 뒤집어 쓴 금잔디를 유일하게 위로해 주는 건 육4의 멤버이자 동네 떡볶이집 아들 윤지후의 리코더 연주밖에 없다. 어느새 윤지후와 금잔디는 사랑에 빠지고, 구준표도 금잔디의 발랄한 매력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구준표와 윤지후는 금잔디를 차지하기 위해 지우개 따먹기, 목마 타기 등 유치한 놀이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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