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www.mtekvision.co.kr)은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10년만에 세계적인 모바일 이미징 및 멀티미디어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카메라폰 핵심 부품인 카메라컨트롤프로세서(CCP)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2004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 국내서 팹리스 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엠텍비젼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능하게 한 멀티미디어 IC를 비롯해 고성능 카메라폰의 대중화를 이끈 영상처리 IC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00여 종의 모바일 기기에 3억5000여개 이상의 이미징 및 멀티미디어 IC 제품을 공급한 실력을 갖췄다.
엠텍비젼은 최근 모바일 업계 입지를 바탕으로 자동차 및 소비자 기기 분야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들이 자동차 및 일반 컨슈머 시장까지 그 적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능 휴대폰과 스마트폰에서 갖춘 기술력을 토대로 다른 산업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엠텍비젼은 또 주력 제품군인 멀티미디어 IC와 ISP를 통합한 솔루션을 출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블랙박스, IP 카메라, DVR 등 다양한 컨버전스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성민 사장은 “단품 위주에서 복합 솔루션 중심으로 제품 구성 변화를 통해 지속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한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텍비젼 측은 올 연말께 신사업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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