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반도체/3면/편집자주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들이 재도약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에도 추격을 당하는 ‘넛 크래커’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는 위기감 속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스템 반도체는 마치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과 같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 과정이 필수적이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들은 이제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습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시장 창출은 물론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채비다.

엠텍비전과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이미지 처리 및 DMB용 칩 전문 개발 업체라는 경계를 넘어 소비자 가전 및 해외 시장 진출로 승부수를 띄웠다. 티엘아이와 넥스트칩도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고객 발굴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국내 대표 시스템 반도체 업체들인 이들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시장에서 탄탄하게 뿌리내려야 국내 반도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제 메모리에 이어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 열풍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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