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로 회사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상용화됐다.
2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업메일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데 이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모바일 기업메일 서비스란 모바일용 이메일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탑재해 사무실 밖에서도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래아한글,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와 그림파일 등 첨부파일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외에 일반 휴대전화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다음, 네이버 등 포털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었지만 기업들이 자사 직원들을 위해 구축한 회사 이메일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능했다.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던 모바일 기업메일 서비스가 일반 휴대전화로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모바일 기업메일 서비스는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서에 기반한 사용자 인증뿐 아니라 휴대전화 기기 인증, 직원 이메일 계정과 비밀번호 인증 등 3단계의 절차를 거치므로 보안 측면에서 매우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휴대전화 분실에 대비해 원격으로 이메일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기업메일 서비스를 KT, LG텔레콤 등 다른 이통사와 협력해 일반 기업 대상 B2B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통신 3사가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이용을 위한 투자나 운용 관리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반 기업의 경우 SK텔레콤뿐 아니라 KT나 LG텔레콤을 이용하는 직원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3사가 협력해 모바일 기업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독자적으로 서버를 설치해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델’에 가입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여러 기업이 서버를 공유하는 ’프로페셔널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직원 1명당 월정액 9천원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휴대전화에는 기업메일 서비스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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