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벤처코리아2009-주요 행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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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인들의 최대 축제인 벤처코리아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올해는 ‘벤처 르네상스를 열다’로 슬로건으로 잡았다. 벤처기업 수 2만개사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다가 경기 회복기 한국 벤처의 재도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올해 행사는 벤처인들의 자긍심을 북돋는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을 포함해 벤처 콘퍼런스, 기술사업화 및 기술금융포럼, 해외 한인기업 초청상담회 등으로 꾸며졌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첫날 12시에 잡혀 있는 ‘벤처 콘퍼런스’. 이유택 미국 뱁슨대 교수와 이민화 기업호민관(중소기업 옴부즈맨)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이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기업가정신과 벤처기업의 혁신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이민화 호민관은 기업가정신 제고를 위한 벤처의 역할과 앞으로의 과제를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서는 한정화 한양대 교수,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그리고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펼친다.

 전대열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은 “벤처 르네상스를 위해서는 기업 인력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또 기업가정신을 부활시켜야 한다”며 “콘퍼런스에서는 이 주제를 놓고 활발한 토론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28일 오후 2시에는 ‘녹색벤처 기술사업화 및 기술금융포럼’이 열린다. 중소기업청에서 ‘녹색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정책 및 전망’ 발표와 함께 녹색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업계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의 투자 관점과 투자 사례’(우원명 SL인베스트먼트 상무) ‘녹색벤처 분야 투자 동향 및 투자 유치 전략’(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상무) 등이 발표된다.

 또 기술 컨설팅업체인 이디리서치에서 유망 녹색기술과 녹색기술사업화 전략 소개도 예정돼 있다. 포럼 직후에는 기술투자, 기술이전 등 자문상담회도 잡혀 있다.

 ‘우수벤처기업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설명회’와 ‘벤처기업-LG CNS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27일 개최되는 투자유치 설명회는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우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다. 주최 측은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벤처캐피털업계와 조율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선별했다.

 LG CNS와 함께 개최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는 벤처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시 판로 중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품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되고 이와 별도로 제품 전시관도 운영된다.

 이 밖에 해외기업인 초청 제품설명회도 잡혀 있다. 이 행사는 해외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들이 참여해 바이어를 찾는 동시에 서로 정보와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회 측은 올해 행사에 대해 “창업정신과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중견벤처 육성 방안을 모색해 마련했다”며 “명실상부한 벤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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