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공략할 만한 새로운 이야기 발굴을 위해 내년까지 125억원이 투입된다. 첫 신호탄으로 4억5000만원 규모로 국내 최대인 스토리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22일 서울 상암동 DMC 문화콘텐츠센터 2층 콘텐츠 홀에서 제작사, 투자·배급사, 작가 등 콘텐츠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신화(新話) 창조 프로젝트’ 사업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재웅 원장은 원천 스토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창작 스토리 발굴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원장은 또 수상작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내년까지 총 1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신화 창조 프로젝트는 기존에 장르 간, 지원사업 간 칸막이 식으로 운영되던 콘텐츠 제작지원을 하나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프로젝트이다. 진흥원은 125억원을 투자해 △창의성 있는 스토리 발굴 및 상품화를 위한 통합 지원체계 마련 △다매체형 유망 스토리텔러 발굴 및 역량 강화기반 조성 △스토리텔링 육성 중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화 창조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스토리 공모전은 기존 공모전과 달리 스토리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 완성지원, 작품 제작, 배급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진흥원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연계를 통한 영상제작 및 유통 마케팅까지 지원, 해외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재웅 원장은 “대한민국 신화 창조 프로젝트는 진흥원이 통합 출범 후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참신하고 다양한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