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58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정책위원회(ICCP) 회의에서 한국의 정인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부의장으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회의 정보보호작업반 부의장으로는 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정인억 박사가 지난 2007년에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래에 2010년까지 4년 연속 정보통신정책위원회 의장단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OECD 정보통신정책위원회는 OECD 산하 25개 정책부문별 전문위원회의 하나로, 정보통신 관련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연구하는 OECD 핵심 위원회로서 지난 2008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장관회의’를 주관한 바 있다.
같은 날 열린 제27차 정보보호작업반(WPISP) 회의에서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정태명 교수가 차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정보보호작업반은 인터넷 상의 개인정보를 포함하여 온라인상의 아동보호, 인터넷침해대응체계, RFID, 센서네트워크 등을 핵심 주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OECD 정보통신정책위원회 및 산하 작업반 의장단에 부의장을 진출시킴으로써, ICT 선진국의 위상을 확인하고 국제 ICT정책 형성과정에서의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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