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앱스토어(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개발자·콘텐츠 제공 사이트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LG전자(대표 남용)는 자사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거래할 수 있는 해외 앱스토어의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www.lgapplication.com)’의 서비스 지역과 애플리케이션을 연말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휴대폰 SW 개발자 지원 사이트인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developer.lgmobile.com)’, 국내 휴대폰용 콘텐츠 제공 사이트 ‘콘텐트 큐브’ 등을 통한 스마트폰 지원도 강화해 앱스토어 활성화를 위한 ‘3각 편대’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7월 개설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현재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게임·교육·금융·여행·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140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고 있으며 연내에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호주·싱가포르, 9월 홍콩·중국·러시아 등 15개국에서 시작된 서비스도 연말까지 유럽·중아시아·중남미 등으로 넓혀 총 24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국가별 맞춤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개설한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와 연계, LG휴대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 MC글로벌상품기획팀장 최진성 상무는“LG전자는 하드웨어적인 제품의 경쟁력 뿐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 콘텐트 제공사업자 등과의 파트너십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소비자, 이동통신사업자, 콘텐트 제공사업자 등 모든 이들에게 개방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는 열린 장터로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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