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태블릿 노트북 시장에 진출했다. 국산 브랜드로 태블릿 제품을 내놓기는 대우가 처음이다. 국내 태블릿 시장은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후지쯔· HP 등 외산 업체가 주도해 왔다.
대우루컴즈(대표 윤춘기)는 깜찍한 디자인과 함께 휴대성을 접목한 ‘솔로 태블릿 C920-미니’를 내놨다. 이 제품은 G센서를 내장해 ‘오토 피봇’ 기능을 탑재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해 장시간 야외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회의 발표 용도에서 멀티미디어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대우는 이 제품을 주력으로 통신·병원·교육 등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윤춘기 사장은 “디지털 교과서와 관련한 시범 모델로 전시장 납품을 끝내고 SK텔레콤 서비스 직원 등에게도 시범 공급하는 등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솔로 C920-미니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를 기반으로 1024x600 해상도와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8.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80도 회전하는 웹캠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무게는 1.2Kg으로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SD카드 슬롯, USB 단자, 오디오 단자, 확장 포트를 지원한다. 가격은 60만 원대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낮췄다.
기본 소프트웨어로 인텔 ‘퀵 런처’를 설치해 인터넷· 웹캠· 메일·메신저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프로그램에서 오류와 심각한 시스템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복구해 주는 복구 프로그램을 내장해 365일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우 측은 “미니 노트북의 강점을 모아 교육· 비즈니스 등 일상 생활에 알맞게 설계했다” 며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 편리성과 터치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태블릿 제품이 미니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2009년 이러닝 국제 박람회에 출품해 교육용 단말 제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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