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영 전남체신청 우정사업국장(서기관)이 우체국에서 겪은 이야기를 다룬 수필집 ‘아름다운 기별’을 출간했다.
지난해 가을 ‘다시올 문학’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한 정국장은 34년여 간 우체국 생활에서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책에 담았다. 우체국, 고향, 여행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글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과의 설레는 만남, 사랑스런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 글도 담겨 있다.
정국장은 지난 1976년 광화문우체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알기쉬운 우편상식’을 체신청 소식지인 ‘체신’지와 ‘정보와 통신’지에 3년 동안 연재하기도 했다.
정국장은 오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수익금 일부를 전남체신청 ‘꿈과 사랑의 메신저’ 사회공헌활동 봉사단 운영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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