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우리나라 IT 관련 최대 행사에서 IT를 한껏 추켜세웠다.
최 장관은 13일 2009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지난해 수출 3000억달러와 570억달러의 흑자를 일궈낸 IT산업이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388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며 “더없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IT산업계의 도전 정신과 혁신이 이뤄낸 결과”라며 관련 기업인과 종사자 모두의 기를 북돋웠다.
최 장관은 “하지만 여기에 안주해선 안 된다. 일본·미국·독일 등 선진국이 우리를 견제하고 있고, 중국·인도·태국 등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며 “새로운 전략과 첨단 기술로 무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융합과 녹색을 통한 IT산업의 계속 전진을 역설했다. 최 장관은 “자동차와 조선 등 기존 제조업과 IT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그린IT로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R&D 투자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IT 산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정부 역할과 업계의 분발을 독려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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