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IT전시회인 ‘씨텍재팬2009(CEATEC JAPAN 2009)’의 관람객이 4분의1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텍 주최측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총15만302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9만6630명에 비해 24%나 줄어든 수치다.
이 수치는 전시참가 업체 인력이나 미디어 등 일일 참가자를 모두 집계한 것으로 중복집계된 숫자를 제외할 경우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씨텍 관람객이 크게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기상 악화로 풀이된다. 지난 7일 태풍 멜로르가 오전에 도쿄 지역을 지나가면서 교통이 거의 마비됐다. 마쿠하리로 이어지는 철도가 아침 내내 불통 사태를 빚어 도쿄에서 30분 거리의 전시장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최 측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이날 전시회의 개관 자체를 아침 10시에서 오후 1시로 미루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씨텍에 주요 업체가 참여하지 않은 것도 관람객 감소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시회 참가업체의 인력도 지난해 3만6476명에서 올해는 2만1981명으로 줄었다.
씨텍 2010은 내년 10월 5∼9일 마쿠하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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