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및 중동 TV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배경에는 앞선 기술은 물론 현지에 특화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자국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등 서유럽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인이 열광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반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고 이 같은 활동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서 공연·패션은 물론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파리 퐁피두 센터의 모든 TV는 삼성 브랜드를 달고 있다. 또 주요 미술 전시장에서 삼성 TV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연간 1400만명이 방문하는 유로 디즈니랜드의 호텔 4000여개 객실에도 모두 삼성 LCD TV가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기반으로 TV는 물론 휴대폰 등 거의 모든 삼성 제품이 프랑스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예술적 취향이 강한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특화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축구·골프에 열광하는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풀럼 구단을 후원해 선수 경기복, 경기장 광고, 이벤트를 통해 LG 로고를 집중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약 600억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뒀다. 또 유럽 명문 프로축구 클럽팀 대항전인 암스테르담컵 대회도 후원, 300억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 성과에 힘입어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는 2004년 7%에서 2006년 29%로 상승, 유럽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의 경우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34%까지 올라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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