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과학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계산과학공학회’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학회는 상대적으로 타 연구 분야에 비해 미흡했던 계산과학공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설립된다. 100명에 가까운 국내 과학기술계 인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초대 학회장은 제4대 과학기술부장관 등을 역임한 채영복 전 장관이 오늘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계산과학공학은 알고리듬,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등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는 학문으로 전통적인 학문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새로운 지식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계산과학공학의 효율적인 활용 여부가 국가간 과학기술 우위 선점과 경제적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학회는 높은 중요성에도 아직 물리·화학·환경 등 각 과학 분야의 보조 수단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국내 계산과학공학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학문 발전을 위한 정보·인력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학회 측은 “학문연구, 산학연 협동, 국제교류 증대를 통해 계산과학공학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고, 나아가 과학기술 진흥에 공헌하기 위해 학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학회는 △계산과학공학 분야 전문가 교류 확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 △산학연 협동 연구 촉진 △기업의 당면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풀 구성 △국가 차원의 계산과학공학 육성정책 수립 유도 등에 초점을 맞춰 활동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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