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최길선)는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플랜트 전문인력 마트(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현대중공업, SK건설, 두산중공업 등 플랜트 분야의 주요 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현장 면접을 통해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주춤했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들이 금년 하반기 들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띄고 있으며, 신규 발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인력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이 원하는 숙련된 우수 인재가 부족해 플랜트 관련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플랜트 분야 기업들과 함께하는 채용박람회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플랜트 전문인력 확보라는 기치 아래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내 플랜트 분야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현대중공업은 시운전, 안전관리, 전기·계장,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경력이 있는 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SK건설은 플랜트 설계, 사업관리, 공사 관리 부문에서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초대졸 이상의 학력의 소지자로 해당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사무,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직 모두를 채용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동화엔텍, SC엔지니어링, 금우, 케이에스인더스트리, 선진엔지니어링 등 유망 중소기업 등도 인재를 찾고 있다.
지경부 측은 “대부분의 플랜트건설 기업의 경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마케팅에서부터 금융, 설계, 생산, 시공, 사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이들 업체의 경우 주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공 지식과 경험을 갖춘 우수 인재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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