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트테크놀로지(대표 전석봉)가 미국 지상파 방송 모바일서비스 표준 규격인 ATSC-M/H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레스트테크놀로지는 그동안 방송서비스 유료화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한 DVB-H(유럽 모바일TV 규격)와 퀄컴의 미디어플로에 비해 ATSC M/H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제품을 준비해왔다.
ATSC-M/H는 기존 지상파 DTV 방송에서 사용되는 19.39Mbps의 데이터 패킷 중 일부를 이용, 모바일 서비스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다. ATSC-M/H는 이달 최종 규격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이미 베이스밴드 칩을 출시했으며, 미국 지상파방송국 연합인 OMVC 회원사를 주축으로 장비 도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크레스트테크놀로지는 ATSC-M/H에 알맞은 미들웨어를 구현하는 한편 과금서비스, ESG(Electronic Service Guide), A/V 방송을 수용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이달 말 미국 워싱턴DC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USB동글과 PC플레이어 등 미들웨어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초기 시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석봉 크레스트테크놀로지 사장은 “국내 IPTV 시장에서 미들웨어 솔루션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과 모바일 TV 모듈·솔루션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미국 방송사업자들이 요구하는 고품질 ESG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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