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장은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보험업계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사업자를 선정한 보험사는 단 한 곳도 없다.
반면 올해 말이나 내년도에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사는 적지 않다. 우선 올해 말에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우리아비바생명 등이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생보사 빅3 중 교보생명, 대한생명이 삼성생명에 이어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메리츠화재는 현재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앞서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는 이르면 올해 말 정도에 배포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초 정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착수가 이뤄져 오는 2011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검토했던 흥국화재도 올해 말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 8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통해 관련업체로부터 정보를 받아 검토한 바 있다.
지난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완료한 교보생명은 당초 올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을 연기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2003년 가동한 신시스템(NK21)이 내년이면 햇수로 8년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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