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자체 내에 과학산업국을 만들기로 했다. 과학기술, 산업, 기업지원 기능 등을 연계하겠다는 이른바 축소판 과학기술 종합 마스터플랜을 내놓았다. 지자체가 과학과 산업을 연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만든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대덕연구단지와 대덕밸리가 있는 대전시 정도가 경제과학국이라는 이름으로 산하 조직을 갖고 있을 뿐이다. 도내의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계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이 새롭다. 과학산업국 신설을 포함한 경기도의 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경기도에는 대전시를 능가하는 규모의 연구시설이 있다. 대학 인프라를 포함하게 되면 경기도는 거대한 연구도시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의 주력 연구기관도 곳곳에 포진해 있다. 김문수 지사의 말대로 경기도는 기업도시며, 삼성도시, LG도시다. 이들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사업을 하는 중소벤처기업도 부지기수다.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는 1000억클럽의 주요 멤버도 이곳에 포진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경기도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산업계를 연계하는 발전전략을 모델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지자체 내에 과학과 산업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지자체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점이다. 도내의 첨단 과학산업의 거점을 만들고, 기업의 각종 기술 및 현장 애로 사항 해결을 독려하는 관련 조례 개정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연간 예산을 3%인 40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분야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눈에 띈다. 예산은 광교·판교 테크노밸리 활성화와 경기도 지정 과학산업단지 제도 도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5년 뒤의 미래를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투자다. 경기도를 과학산업 거점으로 만들려는 이 같은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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