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의 급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가 6일 내놓은 3분기 실적가이던스(회사 측 추정치)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면서 전기전자(IT)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휴대전화, TV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조원 안팎의 영업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종목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은 오전 11시15분 현재 1.50%가량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1% 오르면 코스피지수는 0.22% 오른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9.83포인트(0.61%)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폭의 과반을 전기전자 업종이 이끌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0.80%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을 비롯해 전날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던 LG전자가 4%대 급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62%), 삼성전기(2.08%), 삼성SDI(2.43%) 등도 일제히 강세다.
최근 IT 종목은 실적개선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환율이 장중 1,160원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음에도 주요 종목이 반등하는 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가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 등 다른 종목의 실적에도 안도감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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