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까지 대일 무역적자가 170억6천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4억1천만 달러, 수입은 304억7천800만 달러로 무역적자가 170억6천8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일 무역적자는 꾸준히 증가, 심각한 역조 현상을 보였다. 2004년 244억4천300만 달러였던 무역적자는 2005년 243억7천600만 달러, 2006년 253억9천200만 달러, 2007년 298억8천만 달러, 2008년 327억400만 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비슷해 한국 상품의 일본시장 확대가 어렵다”면서 “일본 시장은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폐쇄적이어서 우리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이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체 대일 수입의 약 60%를 차지하는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력 및 공급량 부족이 무역적자의 근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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