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상표를 가장 많이 도용하는 ‘짝퉁’ 물품은 시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가짜 상품 적발액이 가장 많은 것은 시계류로 3256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가짜 상표과 상품에 대한 전체 적발액(5927억원)의 54.9%에 해당한다. 시계 다음으로는 핸드백·가죽제품(1138억원), 의류(678억원), 발기부전치료제(365억원), 신발류(138억원), 완구와 문구류(86억원), 신변잡화(86억원) 순이었다. 기계 기구(78억원), 운동구(17억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 외 짝퉁 물품도 85억원어치나 적발됐다.
시계의 경우 매년 적발액이 가장 많으며 특히 2006년에는 1조9231억원어치의 짝퉁 물품이 적발되기도 했다. 가짜 시계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은 핸드백과 가죽 제품과 함께 고가에 팔 수 있기 때문으로 관세청은 해석했다.
올해 1∼8월 짝퉁 적발액(5927억원)은 지난해 전체(9344억원)의 63.4% 수준으로 관세청의 집중 단속에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운 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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