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사회에서 전자문서로 회의를 진행한 후 지문인식을 이용, 본인이 직접 서명결의·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지문인식으로 대리투표를 막고 회의결과를 암호화해 저장, 종이에다 일일이 서명해 보관하는 불편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피티테크(대표 한상범)는 지문인식기를 활용한 서명결의기능이 내장된 전자문서회의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자문서회의를 진행하더라도 결과에 대한 찬반은 종이를 돌려서 본인이 직접 서명해야 했다. 이지피티테크가 개발한 제품은 서명결의 전 지문을 등록하고 서버에 데이터베이스(DB)를 저장한다.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전자문서에 서명할 수 있고, 타인이 서명하면 경보음이 울린다. 압력감지로 서명자체를 이미지파일로 저장하며, 이를 암호화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보안문제가 없다. 서명을 마친 사람들의 리스트도 회의 참석자에게 전송된다.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사장은 “지금까지는 이사회에서 전자문서회의를 하다가도 서명결의를 하는 방식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회의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보관하고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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