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가 해외 유력 휴대폰 업체인 A사에 디지털 마이크로폰칩 공급을 추진 중이다. 현재 최종 제품 승인을 앞두고 막바지 개발에 한창이다. 연내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초 양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A사에 GSM 방식의 디지털 마이크로폰 칩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제품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이진효 사장은 “최근 끝난 2차 평가 결과 목표 대비 성능이 90%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달 마지막 설계 제품이 나오면 A사가 요구하는 기술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폰 칩이란 휴대폰에서 통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반도체로 사람의 음성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 방식에 따라서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나뉘는데, 알에프세미는 현재 아날로그 마이크로폰 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월 1억개 이상의 마이크로칩 양산 능력을 갖춰 전 세계 점유율 4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가 신규 진출하는 디지털 마이크로폰 칩 시장은 종전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훨씬 부가가치가 높다. 기술적인 특성상 잡음 발생을 줄이는 핵심 부품으로 전망이 밝다. 이 사장은 “A사 한 곳만 해도 한 달에 디지털 마이크로폰 칩을 1500만개 정도 구매하고 있다”면서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칩 가격이 3배 이상 비싸 진출에 성공하면 매우 유망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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