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FXPD 국내 첫 FDA서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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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강호문)는 자체 양산 중인 간접 방식(평판)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FXPD)가 국내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FDA 승인은 지난 6개월간 제품 안정성과 임상 시험을 거쳐 최종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FXPD가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DA 승인 제품은 현재 가장 시장 수요가 많은 17"×17" 크기의 흉부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센서를 내장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아날로그 촬영 방식에 비해 더욱 정밀한 영상을 필름 현상 과정을 거치지 않고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간접 방식 디텍터는 엑스레이를 광선으로 변환한 뒤 최종 전기 신호로 바꾸는 방식이어서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CE 인증에 이어 미국 FDA 승인까지 얻어내 세계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휴대용 엑스레이 디텍터 등 다양한 제품군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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