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투자시 의사결정권자가 꼭 짚고 넘어 갈 몇 가지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IT의 넓어진 역할과 함께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둘째, 중장기적 관점에서 IT투자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만 단기적으로 기존 IT포트폴리오 정리와 이에 따른 절감액은 향후 투자의 재원조달의 관점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것인가.
셋째, IT개발과 실행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련 부서의 동의(buy-in)와 협조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확인했나.
넷째, IT로드맵과 전략 로드맵간에 충분한 연계성과 시너지가 있는가. 또 이를 전략 기획실, 마케팅, 상품 개발, 연구소 등 관련 부서와 수 차례에 걸쳐 의사 소통이 된건가.
다섯째, 중간 점검의 방안은 있는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며 어떤 기준으로 진척도를 점검하겠는가. 여섯째 비상계획 준비는 했는가.
IT 입장에서 이걸 다하느니 안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런 준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용하다. 처음 만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이런 프로세스로 진행되면 다음부터는 보고 받는 입장이나 실행하는 입장이나 이런 로직에 익숙하게 되고 그 후로는 의사소통이 수월해진다.
답변 준비과정 자체가 CIO의 안목과 영향력을 넓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전사적으로 IT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도는 고생을 해야 이 어려운 시기에도 IT투자라는 용단을 받아 낼 수 있다. 항상 더 어려운 건 외부 영업보다 내부 설득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내가 요구되는 과정이지만 이것은 앞으로 항상 가져 가야 하는 IT의 역량 중 핵심이라 생각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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