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잡 굿 뉴스] 합격을 부르는 첫인상 연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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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 하나도 취업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7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절반이 훨씬 넘는 81.0%가 직원 채용 시 지원자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 실제로 면접에서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을 준 적이 있느냐는 항목에 답한 응답자 수도 76.3%에 달했다.

 잡코리아 측은 “무표정한 인상의 지원자는 대인관계에서 덜 유능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며, 밝은 인상의 다양한 표정을 보이는 지원자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며 대외적인 업무처리에도 유능할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지원자의 인상은 외적 용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표정이나 행동·음성·말투·옷차림 등 종합적인 영향으로 결정된다. 다음은 잡코리아가 제안하는 ‘면접에서 호감가는 인상 만드는 방법’이다.

 ◇눈매는 다정히, 손은 가슴과 허리 사이에=눈매가 다소 올라간 사람은 신경질적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행동에 더욱 신경을 써 절제된 동작과 정중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

 채용 진행자나 지원자들과 대화하거나 질문에 답할 때 ‘손’의 위치에 주의해 산만하거나 과격한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상대와 대화할 때의 적당한 손의 위치는 가슴과 허리 사이. 손이 가슴 선 위로 올라가거나 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표정을 통해 보완하거나 안경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보완할 수 있다. 표정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어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표정 연출이 어렵다면 마음속으로 ‘음’이라는 소리를 되뇌이면 자연스러운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안경은 무테나 따뜻한 느낌의 금테가 좋다. 투박하게 두꺼운 테의 안경이나 컬러렌즈의 안경은 오히려 이미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여성의 날카로운 눈매는 화장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다소 사나워보이는 눈매를 가진 여성은 진한 눈화장을 피하고 아이라이너로 눈꼬리가 다소 아래로 내려가 보이게끔 그려주어 보완할 수 있다. 단, 눈매 교정을 위한 화장이 얼굴 전체 화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지쳐보이거나 피곤해 보이는 피부톤이라면 생기 있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

 ◇‘무표정’은 NO!=호감가는 인상을 위해 지원자들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 중 중요한 것이 바로 표정이다. 무표정한 얼굴은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꺼리는 스타일이다. 답변을 할 때나 다른 지원자의 답변을 들을 때도 살짝 미소 띤 표정을 유지해 상대가 말을 건네기 어렵지 않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여성 지원자는 무표정하게 있다가 자신의 질문에 답할 때에만 미소를 짓는 경향이 있으나 이 또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어렵다.

 ◇외형의 조화로 단점 보완=외모를 보완해 깔끔하고 생기 있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거친 피부나 상처·여드름 자국이 많거나 피부색이 어둡고 칙칙하다면 가벼운 컬러로션류의 제품으로 피부결을 정돈해 환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또 밝은 색상의 셔츠나 블라우스도 도움이 된다. 활동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헤어스타일 용품으로 헤어를 단정하게 마무리하고, 줄무늬 셔츠나 밝은 색상의 넥타이나 블라우스로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미용실에서 막 나온 듯한 부담스러운 헤어스타일이나 진한 화장은 성별을 막론하고 거부감을 주기 쉽다.

 ◇질문의 답변태도로 인상연출=질문에 답할 때에는 질문자의 눈을 주시하나, 답변이 길어질 때에는 넥타이나 가슴 등을 정해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답변이나 질문 도중 시선을 피한다면 집중하지 않는다고 오해받을 수 있다. 또 답변 도중이 아니거나, 답변 중일 때에도 오랫동안 한 명의 면접관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태도다.

 답변 내용은 결론부터 말하고 부연설명과 이유를 덧붙여 논지가 정확하고 깔끔한 대답이 되도록 해야 한다.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해야 한다. 평소보다 다소 저음으로 답할 경우 면접관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신뢰감 또한 줄 수 있다. 반면에 답변 전 우물거리거나 ‘∼요’의 어미를 많이 쓰는 태도는 믿음직스럽지 않은 인상을 주기 쉽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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