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초전도 케이블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국가규격을 제정, 향후 표준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초전도 케이블 조전욱 박사 연구팀은 22.9kV/50MVA 급의 초전도 전력 케이블에 대해 한국산업규격(KS)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직 상용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초전도 제품의 경우 초전도 재료나 선재 등에 대해서는 임계전류 측정방법, 복합 초전도체의 잔류저항비 등 기초 특성에 대한 내용만 규정돼 왔다.
연구팀은 KS 제정을 위해 ‘초전도 전력 케이블의 직류 임계전류 측정방법’을 규정하고 여러 변수들을 고려한 직류 임계전류 측정방법을 채택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초전도 전력 케이블의 개발자·생산자·수요자 그리고 저온 및 표준 전문가 등 산·학·연·관이 모여 ‘초전도 케이블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하고, 생산시설 및 초전도 전력 케이블 설치장소 등을 방문해 규격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초전도 전력 케이블의 직류 임계전류 측정을 위한 설비가 갖춰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검증 실험을 수행, 측정방법에 대한 재현성을 확보했다.
류강식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은 “이번에 제정된 규격의 내용은 2008년 6월 독일에서 개최된 IEC TC90 회의에서 발표돼 큰 관심을 받았다”며 “초전도 전력 케이블과 관련된 세계 최초의 국가규격으로서 향후 KS를 국제규격 제정에 활용함으로써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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