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게임에 대한 세계 게이머들의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능성 게임을 해 보겠다는 응답은 매우 높게 나타나 기능성 게임의 잠재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게임을 통해 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재미 이외의 다른 효용을 발휘하는 기능성 게임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43.4%와 44.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독일과 미국에서는 기능성 게임에 대해 안다는 대답이 20% 안팎으로 낮았다. 일본에서도 32% 정도만 인지하고 있었다. 남성(46.3%)이 여성(40.3%)보다 기능성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54.4%)와 30대(45.9%)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기능성 게임에 대해 ‘관심 있다’는 응답은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서 60% 이상으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심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6.3%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중국이 69.6%, 미국이 67.8%, 일본이 65.6%였다. 독일은 58.4%로 가장 낮았다. 특히 국내의 경우, 30대와 40대에서 기능성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에선 80% 이상이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20대에서는 ‘관심 있다’는 답변이 59.8%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자녀를 둔 연령층일수록 자녀의 게임 플레이와 게임 교육에 보다 큰 관심을 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과 중국 등 게임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은 사회일수록 기능성 게임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성 게임이 출시될 경우 해 보겠다’는 비율은 모든 조사 대상 국가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기능성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우리나라와 중국·독일에서 98%가 넘는 사람들이 ‘해 보겠다’고 답했으며 미국에서도 96.7%가 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가장 수치가 낮았던 일본에서도 79%가 ‘해 보겠다’고 답했다.
‘기능성 게임이 여가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나라에서 65% 이상 ‘그렇다’고 응답, 역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로갰다. 미국과 일본은 50% 이상이 ‘기능성 게임이 여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독일은 28.7%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독일에서 기능성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낮았던 것과 일치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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