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업체들이 조선·선박업체들과 구매조건부를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클러스터추진단(단장 남헌일)은 23일 현대호텔 목포에서 한국조선협회가 주관하는 자재부장회의에 참석해 광통신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주클러스터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행사에는 광통신 및 LED업계에서는 글로벌광통신·라이텍코리아·링크라인아이엔씨·신한포토닉스·엠피콤 등 5개 업체가 참여하고,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진중공업·현대미포조선·STX조선해양 등 국내 굴지의 7개 업체의 자재 및 구매 책임 담당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실제 이번 회의에 참석할 글로벌광통신은 선박용 광케이블 개발을 구매조건부 공동 아이템으로 선정해 제안할 계획이며, LED 전문업체인 라이텍코리아는 조선·선박용 LED 조명 개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광주클러스터추진단 손성운 부장은 “광통신 및 LED업체들이 조선·선박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을 구체적으로 제안, 구매조건부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광주 광산업계의 화두인 타 산업과의 융복합 기술개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이번 조선·선박 업계 뿐만 아니라 여수지역 화학업계와 LED 광폭등 개발 등 광산업계의 융복합 기술개발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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