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효과·테라피·조명 3가지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는 세계 최초의 자연광 LED 조명등이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IT벤처업체인 하렉스(대표 박교양 www.harexled.com)는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자연광에 근접한 연색성지수(CRI) 94의 빛을 내는 LED 조명등인 ‘하렉스 WL100·사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연광을 내면서도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광에 근접한 빛 개발에 나선 이유는 학습 효과가 높기 때문으로, 최근 발표된 해외 연구논문에 따르면 자연광 아래서 공부한 학생 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25% 가량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렉스 WL100은 또한 음이온과 원적외선 방출 기능이 있으며, 테라피 모드에서는 등의 밝기가 일반 학습 모드와 비교해 25% 이상 높아져 자연광 치유 효과를 낸다. 조도는 조절도 가능하다. 램프는 접이식 구조로 돼 펼치거나 접어서 사용할 수 있다. 펼쳤을 때는 학습용, 접었을 때는 테라피와 일반 조명용으로 이용한다.
이밖에 자동차 시거잭과 연결해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경양 하렉스 이사는 “이 제품은 빛의 떨림현상을 최소화해 시력 저하를 막고 집중력을 높였다”며 “학습, 테라피 그리고 일반 조명 삼중기능의 스탠드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상품은 지난해 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회사는 연내 미국 시장에 출품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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