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사로 가전 제품을 생산해온 한라웰스텍(대표 이흥택)이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사업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 등 LCD 패널 업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공간과 목적에 맞게 잘라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스크린을 제작 판매한다. 스크린 주변을 LED 등으로 꾸며 시각적인 디자인 효과를 살려 벽면을 꾸미는 아트월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DID 사업을 위해 여러 업체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공동 생산 및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솔루션(대표 이춘래)이 LCD 패널을 자르고 봉합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루미애드(대표 최재구)는 LED 디자인을 전담한다. 한라웰스텍은 총괄 제작 및 국내외 영업을 담당키로 했다.
양동호 한라웰스텍 V&T사업 본부장은 “국내 최대 의료재단인 서울아산병원에 가로 4m, 세로 4m의 ‘한라 아트 인포메이션 켄버스’를 이미 설치했다”며 “위치안내 시스템 등과 연계된 시스템 등에 이미 국제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일본이나 독일 등에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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