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등 전염성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항균 처리된 PC 주변기기가 나왔다.
루이컴(대표 정진기)은 항균 코팅 처리한 ‘렉스마’ 브랜드 마우스와 키보드를 국내에 첫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티타늄 디옥시드와 실버 나노 입자 코팅으로 항균 처리해 마우스· 키보드 박테리아를 99.9% 제거했다. 정진기 대표는 “항균 처리한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컴퓨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렉스마 마우스는 항균 처리했을 뿐 아니라 기존 마우스보다 8배 빠른 12Mb/sec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국제 특허를 취득한 ‘요요’ 기술로 마우스 케이블로 인해 발생하는 선 꼬임 문제도 해결했다. 루이컴은 국내 시장을 겨냥해 14개 마우스· 키보드· USB 허브 모델을 공개했다. 렉스마 국내 진출과 관련해 한국을 찾은 알렉스 푸 부사장은 “시장 진출이 늦었지만 공격 마케팅에 나서 3년 안에 점유율을 30%까지 올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렉스마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45개 국에서 진출한 대만 최대 주변기기 업체로 루이컴을 한국 대표 법인으로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다. 렉스마 제품은 용산 전자상가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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