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기청 "EMC시험장비 내년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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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전기용품 시험규격에서 전자파적합성(EMC) 시험이 의무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윤도근)이 전기전자관련 기업들을 위한 전자파시험장비를 내년 상반기 구축한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EMC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중기청 내에 EMC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중기청에 따르면 EMC시험이 필요한 전자파관련 중소기업이 전국에 2만1200여개 업체가 있고, 이 가운데 수도권(60.6%)을 제외하면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영남권이 24.9%를 차지해 지역기업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의료정밀기기관련 전자부품의 전자파 시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EMC시험설비는 수도권에 41개소가 집중돼 있고 영남권의 경우 LG로텔과 LG전자, 구미1대학 등 경북 구미에 3개 시험기관이 있지만 시험 역량의 60%를 LG계열사에서 활용하고 있어 중소기업에는 충분한 서비스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지방중기청은 지난 2월 국제규격의 전자파 측정 차폐실을 설치하고, 경북대로부터 기부받은 전자파장애(EMI) 장비를 들여와 현재 전자파 시험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EMC 시험의 경우 EMI장비뿐만 아니라 전자파내성(EMS)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까지 갖춰야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

 지방중기청은 내년 초 8억6200만원을 투입해 RF파워 증폭기세트, 시스템SW 등 EMS시험를 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시험성적의 인증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시험을 위한 전문인력을 보강해 KOLAS인증시험인증기관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윤도근 청장은 “EMS장비가 구축되는 내년 초에는 한-EU FTA발표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으로 급증하는 EMC 시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전자의료기기개발 중소기업의 시험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사진설명:영남권 기업들의 전자파시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EMC지원센터의 모든 장비가 내년초에 구축된다. 사진은 센터에서 히가리이노비젼의 모니터일체형 컴퓨터에 대한 전자파장애 시험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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