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자사의 와이맥스 기반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몬디(Mondi)’가 1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와이맥스 전시회 ‘4G 월드 2009’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몬디는 4.3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형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삼성의 첫번째 MID 제품이다. 모바일 와이맥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번 시상은 시장조사기관 양키그룹과 통신전문 매체 익스체인지가 주관해 차세대 통신 기술과 제품, 서비스 등 분야에서 최고 업체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뿐 아니라 단말기 분야에서도 최고 업체로서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제 발표와 함께 다양한 상용 장비와 단말기를 전시하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무선 신호 송수신 성능을 기존 대비 두 배 향상시킨 새로운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선보였다. 새로운 기지국을 이용하면 기존 대비 적은 수의 기지국으로 동일한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설치 비용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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