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벤처2공장 입주기업인 호야로봇(대표 강정호 www.hoyarobot.com)은 지난 2006년말 창업해 지능로봇과 소방방재로봇에 특화해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로봇전문기업이다.
호야로봇은 최근 국내 최초로 휴대가 가능한 소방관 보조로봇(모델명:HRS-V001)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호재 및 재난현장에서 구조가 요구되는 인명을 탐색하고, 현장 환경정보를 통해 안전여부를 소방관들에게 알려주는 휴대용 무선 투척 로봇이다.
센서와 마이크, 카메라로 들어온 주변 영상, 음성 등은 무선통신을 통해 휴대형 개인컨트롤러로 송신되고, 음성 수신으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현장에 투입돼 영상 및 음성, 온도와 연기의 정도, 유해가스, 폭발성 가스 등의 정보를 신속히 소방관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 로봇의 역할인 셈이다.
로봇이 발달된 일본의 경우 다친사람을 실어나르는 로봇에서부터 화재를 진압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중대형 소방로봇이 있지만, 소방관 보조로봇처럼 휴대가 가능할 정도의 미니로봇은 없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물론 중국과 사우디 등 해외에서 견본제품을 요청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공급이 시작됐다. 대구지역 48개 119소방안전센터에 100대의 소방관 보조로봇을 공급해 시범운용할 계획이다. 시범운용의 성과가 좋으면 대구는 물론 전국 소방센터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전시회를 시작으로 해외전시회에도 제품을 출시해 해외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소영 사장은 “소방관 보조로봇은 소방관이 직접 투입되기 힘든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11년 약 60억원 가량의 판매 실적을 목표로 국내 10위권안에 다는 로봇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야로봇은 그동안 연구개발용 로봇에 집중, 교육용 모바일로봇과 소형 5축 로봇암, 생체모방로봇, 라인트레이서 등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했으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교육사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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