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사장의 성공열쇠=수억대 재테크를 논하는 자기 계발서가 넘쳐나는 가운데 평범한 소시민들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다뤘다. 실제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해 작지만 성공적으로 자기 사업을 꾸리는 이들의 노하우를 저자가 발로 뛰며 취재했다. 대상은 보통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소득 6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소득을 올리는 자영업자다. 소득의 크기보다는 그 분야에서 자생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평범하지만 건강한 삶을 꾸리는 노하우를 엿들을 수 있다. 차문일 지음, C&S미디어 펴냄, 9500원.
◇컨셉트 메이킹=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발상법 ‘컨셉트 메이킹’을 소개한다. 흔히 컨셉트라는 단어가 아이디어, 생각이란 의미로 쓰이지만 저자는 중요한 비즈니스적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시점, 참신한 주장, 독창적인 제안’ 등의 의미가 그것이다. 저자는 여기에 이성과 감성, 예술 감각을 더해 새로운 컨셉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IBM, 도요타 등 유명 기업에 도입된 컨셉트 전략의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하면서 이를 기업과 개인이 응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다카하시 노부유키 지음, 더난출판 펴냄, 9000원.
◇창업력=어느 때보다 혹독한 고용 불안 시대를 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사오정이 판치는 직장 생활이지만 평균 수명은 계속 늘고 있다. 누구나 언젠가는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라는 저자의 진단이 틀린 말은 아닌 것이다. 퇴직 후의 안정적인 평생 직장을 자기 힘으로 개척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재창업력·행복력·인력·지력·체력 등 성공적인 창업을 이끄는 7가지 힘을 설명한다. 특히 창업의 실패를 또다른 창업을 위한 준비로 받아들이라는 조언은 눈길을 끈다.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펴냄, 1만2500원.
◇괴짜가 사랑한 통계학=태평양의 물은 몇 리터나 될지, 골프공 표면의 구멍은 몇 개인지를 알기 위해 포털의 지식인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직접 생각하며 계산하면 된다. 이 책은 실제로 대기업 면접 자리에서도 등장하는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해 우리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활용해 답을 창조해 가는 수학적·논리적 사고의 무한한 힘을 설명하고 있다. 복잡한 계산기와 공식을 내세우지 않고도 숫자와 귀납적 사고가 어우러진 새로운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레이엄 테터솔 지음, 한창호 옮김, 한겨레출판 펴냄, 1만2000원.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과 기능은 피부 건강을 위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항목이다. 하지만 제품 구매시 성분을 꼼꼼히 확인은 하지만 정작 그 성분이 갖는 기능과 의미를 해독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화장품 선택을 위한 기준을 제시한 가이드북으로 2000여가지의 현존 화장품 성분이 갖는 유해성과 무해성을 알기 쉽게 분석하는 동시에 광고회사의 기만적인 광고전략, 화장품 제조과정과 원료 상식 등을 다루고 있다. 리타슈티엔스 지음, 신경완 옮김, 전나무숲 펴냄, 2만5000원.
◇소울 아프리카=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자락에 있는 케냐의 암보셀리에서 벌어지는 휴먼드라마다. 작가가 케냐, 르완다,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오지 곳곳을 취재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소재로 소설을 썼다. 야생동물들의 낙원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과 심리상태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프랑스에서만 700만부 이상이 팔렸다. 조세프 케셀 지음, 유정애 옮김, 서교출판사 펴냄, 1만900원.
◇CEO 필수 상식사전=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기업내 임직원 역시 최고경영자(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해 줄 것을 요구받는 시대다. CEO처럼 생각하고 실천하려면 경영상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고전·최신 경영이론부터 마케팅·영업·경영전략·조직관리·재무회계 등에 이르는 경영 전반을 7개 마당, 111가지 토픽으로 다룬다. CEO들이 추천하는 책에 대한 리뷰, 실제 사례와 접목해 용어를 풀이해주는 토막상식 등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 정재학 지음, 길벗 펴냄, 1만3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