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비스페놀-A(BPA) 사업에 진출한다.
삼양사는 15일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에서 삼양사와 미쓰비시상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계약(JVA)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 투자 규모는 약 2000억원이며 지분 구조는 삼양사 80%, 미쓰비시상사 20%이다.
BPA 공장은 지식경제부 군산자유무역 지역 내에 건설되며, 연 15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관련 지자체인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업무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도 준비하고 있다.
BPA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의 핵심원료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BPA 시장규모는 430만톤이며, 이 중에서 아시아 시장이 절반 정도인 21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시장은 매년 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이번 BPA사업 진출로 기존 EP컴파운드, PC와 BPA의 수직계열화에 따라 회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는 2012년부터 연간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고 향후 인접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연내에 BPA사업 부문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며, 향후 부지 내에 PC 및 BPA의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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