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활용이 웹상에서의 교류를 넘어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거나 트위터 내 소설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홍익대 인근 한 클럽에서 트위터 이용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2009 트위터 데이’라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의기투합해 오프라인으로 소통의 장을 넓힌 것이다.
지난 7월말에는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의 트위터 ’팔로워’들이 자발적으로 심 전 의원을 초청한 모임을 하고, 정치와 사회 이슈를 놓고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의원은 지난 9일 명동성당 앞에서 미디어법에 대한 원천무효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중 트위터에 개설한 생중계방을 통해 이용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트위터 이용자들의 활동은 지역 단위로 친목 모임이나 토론회를 하는 등 온라인 활동의 오프라인화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들 모임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를 통해 이뤄진 것이 특징으로, 온라인 인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위터를 활용한 소설쓰기와 각종 학습 등도 눈길이다. 미국 출신의 작가 매트 스튜어트는 지난 7월부터 ’프랑스 대혁명’이란 소설을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총 48만자로, 140자 내의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트위터 특성상 3천700개의 게시글을 올려야 한다. 트위터로 영어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학습 계정도 나타나고 있다. 광고 등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이용자 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한 설문조사는 일반적이다. MBC 김주하 앵커 등이 즐겨 사용하고 있고, 영화배우 박중훈은 최근 자신이 출연할 영화 제목을 공모하기도 했다. 유명인 등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도구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파워 블로거도 나타났다. 한 이용자는 트위터에서의 전자상거래 방법을 고안, 직접 본인 계정을 통해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밖에 기업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홍보활동에 나서고, 정치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미 일반적이다.
’트위터 140자의 매직’ 저자인 이성규씨는 “사용자의 참여와 상호작용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자발적으로 창조되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며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오프라인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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