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방재연수원 개소 한달만에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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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개소된 UN 방재연수원이 개소 한달만인 오는 9월 14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UN차원의 방재교육을 시작한다.

UN ISDR(대표 마가렛 월스트롬)과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이 함께 운영하는 UN 방재연수원에서 아시아 18개국을 대상으로 1차 시범교육을 9월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시범교육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10개 국가(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남아시아지역연합(SAARC) 소속 8개 국가(파키스탄, 인도,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몰디브, 아프가니스)의 재해담당 중견 간부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우리나라와 세계의 우수 정책 및 상황관리시스템 등을 교육?훈련 할 예정이다.

시범교육의 주요 교육훈련과목은 ‘도시화에 따른 방재계획의 수립’, ‘지역안전도진단제도’,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재해보험제도’, ‘지역자율방재단’, ‘상황분석·판단시스템’, ‘예·경보시스템’ 등이다. 또 최성룡 소방방재청장과 박연수 차장의 특강도 예정돼 있고 강사로는 소방방재청의 강병화 방재관리국장과 권기환 방재대책과 사무관, 국립방재연구소의 심재현 박사와 정태성 박사, 신상영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박사, 김경남 강원발전연구원 박사, 정상만 공주대학교 교수, 주우영 삼성화재 대리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우수 산업시설 현장과 재해관리체계 및 우수사례 소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 탐방도 병행한다.

유재욱 소방방재청 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준비팀장은 “교육프로그램을 타 교육기관과 비교해 새로운 형태의 특수지원 교육체제를 도입하고 도시방재와 풍수해 등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차별화, 실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 “우리나라의 재해예방·경감관련 전반적인 정책과 상황관리 같은 우수정책, 기술, 시스템 등에 대한 밀착교육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시범교육 이후 UN 방재연수원은 교육생 설문조사, UN ISDR 참관인 평가 등 교육성과를 분석한 뒤 11월중에 2차 시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차 시범교육은 동북아지역 7개국, 중동 및 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 전 세계 국가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UN 방재연수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UN 최초의 전문 재해경감 교육연구기관”이라며 “이를 통해 UN과 함께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방재관련 산업기술과 지식정보의 블랙홀(Black Hole)을 형성하고 우리나라 첨단 IT방재기술과 녹색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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