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GM대우 연구원들이 라세티 핵심 기술을 러시아 자동차 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러시아의 자동차회사로 스카우트되면서 예전 회사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전 GM대우 연구원 황 모씨와 정 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GM대우를 퇴사하고 러시아 자동차회사 타가즈(Tagaz)의 한국법인인 타가즈코리아로 옮긴 이들은 퇴사 당시 라세티의 설계도면 등 GM대우의 자동차 개발 핵심기술을 빼돌렸다.
조사 결과 황씨는 2006년 10월에 GM대우를 퇴사한 뒤 곧바로 타가즈코리아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초 정씨를 타가즈코리아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GM대우를 퇴사하기 직전 자신의 컴퓨터에 있던 엔진과 부품설계도 파일, 기술표준문서 파일 등 자동차 기술 파일 6000여개를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내려 받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GM대우는 지난해 라세티 프리미어를 출시하면서 2002년 개발된 라세티는 국내 출시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동유럽과 인도 등지의 수출용으로 만들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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