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전자태그(RFID)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RFID 리더칩을 자체 내장한 스마트폰도 출시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오후 5시 ‘RFID 분야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컨소시엄 9개 기업 및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조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조인식에서 RFID 리더칩에서부터 단말,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등 대규모 모바일 RFID 기술개발과 단기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RFID 단말기는 우선 UHF 대역 RFID 리더기 칩을 개발해 USIM카드에 내장, 개인이 소지한 휴대폰을 이용한 RFID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RFID 리더칩을 자체 내장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기존 유통과 물류에 사용되고 있는 리더를 대체할 RFID 리모트 단말도 개발한다. 리모트 단말은 휴대폰과 지그비 등의 통신을 통해 정보를 휴대폰으로 전송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단말과 서비스 플랫폼에 있어서도 개방형 구조를 지향, 휴대폰의 종류나 스마트폰과 독립적인 RFID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와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쉽게 RFID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모바일 RFID가 개발되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물류관리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통해 리더 칩에서부터 단말·플랫폼·애플리케이션 등 개발 결과물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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