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포켓 캅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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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 외부 순찰에 나선 경찰의 손에 쥐어졌다.

 8일 뉴스팩터는 미국 볼티모어 경찰이 리서치인모션(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순찰 근무시 이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이 경찰 조직의 정식 업무에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볼티모어시는 경찰조직에 530만달러의 경기 부양예산을 배정하고 이 가운데 350만달러를 들여 블랙베리 2000대를 구입키로 했다.

 이른바 ‘포켓 캅스(Pocket Cops)’로 불리는 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경찰은 차량등록, 범죄기록, 용의자 사진 등을 현장에서 즉시 조회할 수 있다. 또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경찰관의 위치를 파악, 작전 수행에 반영할 수 있다.

 정식 도입에 앞서 3개월에 걸친 리뷰에 나섰던 볼티모어 경찰 측은 포켓캅을 이용하는 경찰관이 무전기나 노트북 등을 이용하는 때 보다 2배 가량의 검거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순찰차량에 노트북 컴퓨터와 SW를 설치할 경우 7800달러가 소요되는데 반해 블랙베리는 1년에 약 1700달러가 들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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