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3대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을 통한 와이브로장비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7월 양사가 와이브로 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이뤄진 첫 실적이다. 본지 7월 10일자 1, 8면 참조
7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키아지멘스를 통해 대만 비보텔레콤과 1900만달러 규모의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급은 삼성전자와 노키아지멘스의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의 브랜드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대만의 브이맥스텔레콤과도 와이브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브이맥스텔레콤 공급을 포함해 삼성전자는 대만의 통신사업자에게 약 3000만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3000만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장비는 대만 전역을 와이브로 망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규모다. 사실상 대만이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모바일타이완(M-타이완)’ 사업이 삼성전자 장비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 국가 전체적인 인프라로 와이브로가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나라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또 이번 공급은 노키아지멘스가 ‘삼성전자’ 브랜드로 와이브로 장비 판매에 나서겠다는 선언 이후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노키아지멘스의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현실화되면서 롱텀에벌루션(LTE)과의 시장 선점 경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7월 노키아지멘스는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장비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자체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개발을 중단하며 단순 판매 계약이 상의 전략적 제휴임을 시사했다. 당시 삼성전자 장비로 영업을 시작, 계속적으로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비밀유지조건에 따라 자세한 사항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노키아지멘스를 통해 대만 통신사업자에 첫 장비 공급에 성공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3000만달러 어치의 와이브로 장비면 대만 전역을 핫 스팟 형태로 연결할 수 있는 규모”라며 “사실상 국가 전체를 와이브로 인프라로 엮는 사실상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지멘스는 지난 2007년 핀란드의 노키아와 독일의 지멘스가 양사의 통신장비사업부문을 합병, 설립한 회사다. 당시 250억유로(약 310억달러)의 세계 3위의 통신장비회사가 탄생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WCDMA, GSM, 차세대네트워크(NGN) 등에서 모두 3위 이내의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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